[전주MBC 자료사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전북 장수군에 발생한 지진과 관련, 관계부처에 신속한 피해 확인 및 비상조치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습니다.
당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시 규모가 4.1로 판단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지진 규모는 추후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습니다.
진앙도 장수군 북쪽 18㎞에서 북쪽 17㎞로 재분석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됩니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장관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산림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관계부처에서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여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