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오늘 오후 4시 기준 도내 8개 시군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룻새 200밀리미터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는 군산 291.5mm, 익산 270.1mm, 완주 241.9mm, 전주 204.1mm 등을 기록했으며 내일까지 많은 곳은 400mm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30-40mm의 폭우가 이어지면서 오늘 오전 10시 40분 만경강 완주 삼례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전주 미산교, 임실 일중리, 정읍 초강리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해 전주 천변과 정읍 천변 등 도내 둔치주차장 8곳과 전주 이동교와 효자교, 하리교 등 하상도로 9곳, 그리고 도내 10개 공원과 133개 탐방로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해안은 한때 강풍주의보 속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0미터의 바람이 불었으며 도서지역을 잇는 부안과 군산의 5개 연안항로가 막힌 상황입니다.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4시부터 비상 3단계를 발령해 집중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폭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속한 대피와 안전관리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