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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날씨] 부안 223, 전주 117mm.. "내일까지 최대 300mm"
2023-07-14 180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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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북 내륙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전북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재웅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현장▶

네, 저는 지금 전주 백제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부터 강해진 빗줄기가 오전 들어서도 계속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오가는 차량 통행에도 문제는 없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까지 부안 위도에 223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군산산단에 204mm 익산 함라 165mm, 전주 117mm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2시부터 전북 전역으로 호우주의보를 확대하고, 서해안권부터 12개 시군으로 호우경보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전북 전역에는 앞으로도 80에서 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라북도 재난 당국은 오늘 새벽 4시부터 비상 단계를 최고인 3단계로 격상하고 하상도로 4개 구간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새벽 사이 소방 당국에는 1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군산과 고창에선 빗물이 집안으로 들어 차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완주의 한 도로에서는 빗물이 역류해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전라북도에서는 일주일 사이 네 차례 산사태와 사면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새벽 5시 40분에는 진안 정천면의 도로에 성인 남성 키만한 바위 여러 개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정읍, 남원, 완주에서도 경사면 붕괴가 잇달았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오후 10시 반부터 전북지역에도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기상청과 재난 당국은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면서 산사태와 낙석, 건축물 붕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백제대로에서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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