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들과 생존왕으로 불리는 영국의 베어 그릴스가 다음 달 전북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합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11일) 새만금 잼버리 관련 외신기자 정책설명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29명이 참여하고, 개영식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랑스 스카우트 대원 3명은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후 배를 타고 잼버리 야영장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제25회 세계잼버리는 다음 달 1~12일 세계 150여 개국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립니다.
현재 상하수도와 임시하수처리장 같은 기반시설과 개·폐영식 등이 열리는 대집회장은 완공됐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장, 그리고 잼버리 병원 등이 위치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는 이달 중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부지 내 주요 지점별로 운영요원 500명을 사전교육해 배치하고, 경찰·소방력을 지원해 안전한 이동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폭염과 폭우가 잦을 것을 대비해 폭염대피소 7곳을 지정했고, 부지 내에 도합 7.4㎞짜리 덩굴 터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대비해 학교, 체육관 등을 동원해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구호소 342곳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