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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칠판' 시대.. 확 달라진 '교실'
2023-07-10 918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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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학교와 교실의 모습이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을 위해 학생 개인용 스마트기기가 도입되고 교실 환경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핵심은 바로 '스마트칠판'입니다.


조만간 디지털교과서까지 보급되면 학교교육도 디지털 시대로 완전히 전환될 전망입니다.


이창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학시간입니다.


모의고사 풀이시간인데 기출문제를 끌어와 시험지에 직접 풀이를 합니다.


필요한 그래프는 크기를 조절하기도 하고,


강조해야 할 곳은 색선을 이용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도 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어려운 수학 개념은 잘 만들어진 관련 동영상을 수시로 불러와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학생들 역시 연결된 개인 스마트기기를 통해 풀이 내용을 파일로 전송받거나 질의응답을 하기도 합니다.


[윤가원 / 전주중앙여고 교감]

"스마트칠판이 생기면서 영상 자료라든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디지털 교과서라든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수업을 좀 더 복합적으로 아이들한테 집중도 있게 하시기가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스마트칠판 보급률은 전국 평균이 무려 60%에 이르지만 전북은 현재 5%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3년 안에 도내 모든 학교에 스마트칠판을 보급할 계획인데 첫 해인 올해 3천백 개 학급을 시작으로, 내후년까지 천억 원을 투입해 9천 270대의 스마트칠판을 설치합니다.


이유는 2년 뒤인 2025년부터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교과서는 영어와 수학, 정보 과목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데 달라진 교육환경에 맞춰 다양한 시각 콘텐츠가 포함돼 있습니다.


결국 원활한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이나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 스마트칠판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본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민완성 /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

"AI를 이용한 맞춤형 학습이 대세인데요.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스마트칠판 보급 시연회를 실시하고 각 시군 교육청별로 스마트칠판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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