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어느덧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주한외교사절들을 초청해 막바지 홍보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요,
안전에 대한 우려와 그동안 미흡했던 홍보가 마지막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전북을 찾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에 열기를 더했습니다.
오는 8월 부안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발걸음입니다.
[반기문 / 전 UN사무총장]
"한국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다음 세대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대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라북도는 참가국 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42개국,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시설과 프로그램 등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질문에 답했습니다.
전 세계 4만 3천여 대원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소산 카린 / 노르웨이 대사관 서기관]
"시설이나 모든 것들이 잼버리 기간 동안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을까 봐 대사관 입장에선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주한 외교사절단 참석자]
"정말 200명의 (잼버리)의사와 간호사를 구한 상태인가요? 모두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인가요?"
완벽한 배수시설과 의료서비스, 연락 체계를 갖춰주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
"참가국들에게 진행 상황을 최종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참가국들은 그동안 문제가 되어온 정보부족과 시설 미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홍보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방송 광고가 주력 홍보 수단인데 예상보다 예산 반영이 늦어져 지난달 초에야 부랴부랴 홍보를 개시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진행한 SNS홍보 역시 높은 관심을 끌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남아 있는 20여 일이 대회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