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추가로 6천억 대의 새만금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수조 원대 투자, 앞으로도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가 더 예정돼 있는데요.
파격적인 세제 혜택까지 주어질 예정이라, 기업들의 새만금 러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투자협약식.
이차전지 핵심소재 원료인 '리튬염'을 만드는 업체가 새만금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투자 규모는 6,005억 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앞으로 7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투자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관묵 / 투자업체 이사]
"향후 추가조성되는 새만금 7,8 공구에 제2공장을 증설해 총 생산능력 10만 톤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근 새만금에 잇따르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1조 원대 투자와 비교하면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일 지경,
이처럼 대규모 기업투자가 물밀듯이 이어지는 데엔 사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
"이곳 새만금 산업단지는 당장 이번 달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됩니다.
입주기업에게 무려 3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를 100% 면제해주는 등 파격적인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겁니다."
의도치 않게 수혜를 입게 되면서, 입주 예정인 화학 대기업은 수백억대 절세 효과를 누리게 됐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관련 기업들의 수조원대 투자 협약이 추가로 예정된 상황,
새만금 산업용지는 매립이 끝난 구역들을 중심으로 완판에, 완판 행렬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 중심엔 역시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번 이차전지 투자는) 소재 공급에 관한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집적화하기 위한 특화단지까지 새만금에 지정되면 투자 열기는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전라북도는 다음 달 지정 결과에 관계 없이 이차전지 전담부서를 만들어 기업유치에 올인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