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지리산 자락에서 또 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6일, 약초꾼인 50대 이모 씨 부자가 지리산 자락인 전북 장수군의 한 계곡 바위 밑에서 3일에 걸쳐 산삼 15뿌리를 캐냈습니다.
가장 큰 어미 산삼을 ‘모삼’이라고 하는데, 뿌리 길이가 약 45㎝로,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14뿌리는 모삼의 씨가 발아한 ‘자삼’으로 25년에서 7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이 산삼들이 5대를 이어온 가족 산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달에도 경남 하동군의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 15뿌리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심 봤다”라는 외침은 곧장 “억 소리”로 이어집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천종산삼’입니다. 50년 이상 자연적으로 자라 한 번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습니다.
산삼감정평가협회는 이들 산삼의 감정가격을 1억 2천만 원으로 매겼습니다.
‘하늘로부터 타고 남’이라는 ‘천종’이라는 명사가 붙은 산삼은 억 소리가 날 만큼 희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삼을 전문적으로 캐는 심마니들도 극히 보기 힘든 산삼입니다.
“악 소리” 내는 아픈 사람에게 산삼은 효과가 있을까요.
산삼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졌습니다.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산삼에는 원기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고, 당뇨를 치료하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