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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1천 원도 아까워요".. 10명 중 4명 "0원"
2023-06-09 261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SK컴즈

그동안 꾸준히 상승해 온 음식 배달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4명이 배달비 '0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SK컴즈가 최근 1만 1140명을 대상으로 적정 배달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 4241명(38%)이 배달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0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1천~2천 원 미만은 3984명(35%), 2천~3천 원 미만은 2284명(20%), 3천~4천 원 미만은 389명(3%), 5천 원 이상은 242명(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SK컴즈 관계자는 "무료 배달이 일반적이었던 음식 배달 문화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엔데믹 그리고 경기 불황에도, 계속되는 배달비 상승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설문조사 댓글에는 "높아진 배달비로 인해 배달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다", "5분 거리 식당에서 9500원짜리 죽을 시키는데 배달비가 4500원" 등 높은 배달비에 대한 불만 글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시급 9620원 시대에 편리함을 이용하려면 그에 대한 대가 지불은 당연하다", "배달비 0원이면 과연 누가 배달 서비스를 하겠는가" 등의 반박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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