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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경제효과'라더니 '굿즈 5만 원' 팔아?".. 아태마스터스 '혈세낭비 논란'
2023-06-08 446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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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로 지난달 폐막한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부실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오늘(8일)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아태마스터스 참가자들에게 등록비용의 두 배가 넘는 지원금을 지급해 '돈으로 선수를 모집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원칙을 저버린 예산집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2억 원 예산으로 3개 여행사를 선정해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목표 인원의 22%에 불과한 모집 실적으로 억대의 예산만 낭비한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대회기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순환관광버스 이용률은 3%에 미치지 못했고, 온라인에서 기념품 판매 실적도 5만 원에 그쳤다며, 당초 800억대로 추산한 경제효과에 강한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성과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지적사항에 대한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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