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NS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최근 한 SNS 이용자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라며 최근 지인 A 씨가 겪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A 씨는 최근 아래층 세대에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취지의 쪽지와 함께 빵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이곳으로 이사 온 A 씨에게는 8개월 된 아들이 있었고, 한창 보행기를 탈 시기여서 층간소음을 우려한 것입니다.
A 씨는 얼마 뒤 아래층으로 부터 답장을 받았습니다.
답장을 보낸 이는 아랫집에 사는 10살 아이였습니다.
손으로 꼭꼭 눌러 쓴 편지는 "저희 윗집으로 이사 온 것을 축하드려요♡"라는 따뜻한 말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선물 정말 감사해요. 8개월이면 아기가 한창 걸어 다닐 때이니 실컷 뛰고, 걷고, 기어 다니라고 해주세요. 우리 집은 괜찮아요"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선물 감사해서 아기가 잘 때 무섭지 않도록 하트 모양 등을 선물할게요"라며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하트 등을 챙겨 보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직은 서로 배려해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윗집도 아랫집도 좋은 사람들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