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군산의 한 장애인 콜택시 기사가 여성 지체장애인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산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북장애인인권권익옹호기관은 지난 2일, 해당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3년 전부터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콜택시 운전기사로부터 성관계 얘기를 듣는 등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성 지체장애인이 모두 네 명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배차 과정에서 불이익이 우려돼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산시는 장애인 권익기관으로부터 해당 신고를 접수해 운전기사를 업무에서 즉각 배제 시키고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3월 말 군산시 민원 게시판에 중증장애인 여성이 콜택시 운전기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이 게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