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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코로나 종식 선언할 듯'.. "의무 격리 없어진다"
2023-05-10 163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방안 발표와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의무 사항이었던 ‘확진자 7일 격리’는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됩니다.


확진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셈입니다.


병의원과 약국 등에 남아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집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3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사라집니다.


방역 완화 조치의 시행 시점은 이달 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는 사실상 풍토병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했습니다.


이는 2020년 1월 30일 선포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WHO는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고,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WHO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죽거나 고통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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