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이 완주의 한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완주 봉동읍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동 2만여 제곱미터와 기계 등을 태운 뒤 6시간 3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관할 소방서는 물론 인접 소방서 자원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장비 63대와 205명이 화재 진압에 동원됐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에는 일부 직원들이 야간 작업을 하던 중이었으며, 소방당국은 공장 내 프레스 기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건물 외벽이 우레탄 판넬 구조인데다 공장 규모가 커 진화 작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공장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까지 재가 날렸고, 주민들에게는 차량 우회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는 재난 안전 문자가 2차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