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번째 맞는 ‘다음 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예약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29일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등으로 인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한 달 사이에 사흘 연속 쉬는 황금연휴가 세 차례나 있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행업체에 따르면, A 사는 지난 21일 기준 다음 달 패키지여행 예약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배인 1229% 늘었습니다.
일본 여행 예약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베트남, 태국, 대만 순이었습니다.
B 사는 다음 달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예약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천%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늘었다는 게 B 사의 설명입니다.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C 사의 경우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출발이 예정된 고객 중 장거리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3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3년간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관광지에 들어선 리조트와 호텔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D 리조트의 5월 첫 주말, 경남 거제, 부산 해운대, 전남 여수, 제주 등의 리조트는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 중입니다.
E 호텔이 운영하는 강원 평창·고성, 경남 하동 등 지역의 호텔, 리조트 역시 같은 기간 예약률이 평균 95% 이상입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