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고양이가 화재 원인?.. 다가구 주택에서 불

2023-04-14 60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대전소방본부

다가구 주택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3일) 저녁 8시 20분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가구주가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전기레인지 주변부 등 내부 8㎡를 태워 1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 만에 꺼졌습니다.

신고자는 "앞집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문틈에서 연기가 새어 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상을 입은 고양이를 화재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인덕션을 발로 눌러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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