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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7% 재산 늘었다.. "전북도 10명 중 9명 증가"
2023-04-01 280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지난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중 9명 꼴로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은 어제(31일) '2023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회의원 296명 중,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58명(87.2%)입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인 206명이 재산이 1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도 10명 중 9명(90%)이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1년 사이에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인 정운천(비례) 의원으로, 3억 1688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2억 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한병도(익산을) 의원과 윤준병(정읍·고창) 의원 등 2명으로 각각 2억 8221만 원,  2억 1328만 원 늘었습니다.


이어 김수흥(익산갑) 의원 1억 9842만 원, 이원택(김제·부안) 의원 1억 9711만원,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 1억 9235만 원, 신영대(군산) 의원 1억 9210만 원, 김윤덕(전주갑) 의원 1억 6553만 원, 김성주(전주병) 의원이 895만 원 늘었습니다. 


이들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배경은 급여 소득 예적금과 후원금이 증가했고, 부동산 공시지가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재산이 3억 6322만 원 줄었습니다. 


안 의원은 예적금 등이 늘었지만, 사인 간 채무가 4억 7천만 원이 발생했고, 후원금이 줄었습니다. 


한편, 전북지역 국회의원 10명의 평균 재산은 15억 1125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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