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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시작, 선거 레이스도 본격 시동
2023-03-16 339
정태후기자
  zeege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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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5일 실시되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접수가 오늘(16일) 시작된 가운데 주요 후보들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는 23일부터는 선거운동이 펼쳐지는데, 관심도가 낮은 재선거인 데다 뚜렷한 쟁점도 부각되지 않아 무관심 속에 치러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태후 기자.

 

◀리포트▶

선거일을 정확히 20일 남겨 놓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진짜 후보'가 되고 싶은 '예비 후보'들은 접수 경쟁부터 치열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문을 열기도 전부터 미리 와서 대기하던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특유의 추진력으로 전주를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정엽 후보]

"전주를 교육과 건강, 일자리의 중심지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답답한 전주의 대변화를 이끌 소용돌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이번 재선거가 이상직 전 의원의 비리로 야기된 불행한 선거라며 깨끗하고 경험 많은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임했습니다.


[김호서 후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당선이 돼야만이 이상직 전 의원이 3년 동안 재판받고 수사 받느라 하지 못한 일을 1년 이내에 다 해낼 수 있는..."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한때 전국 6대 도시였던 전주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경제적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며,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경민 후보 (국민의힘)]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로 과감하게 전환을 하고 청년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어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대안정당 후보의 당선으로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성희 후보 (진보당)]

"전주의 자존심이 떨어진 지 오래됐습니다.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일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합니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는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금융, 산업의 3대 구조가 교통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전북 인구 3백만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간의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선거벽보 제출이 시작되고 오는 23일부터는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관심도가 낮은 재선거인 데다, 민주당의 불공천, 그리고 정운천 의원의 불출마까지 흥행요소가 사라져, 후보들마다 지지세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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