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북도의 2월 고용률이 두달 만에 60%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이 몰려 있는 도소매와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좀처럼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50%대로 주저 앉았던 전라북도 고용률이 두달 만에 60%대로 재진입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했는데 취업자수도 3만 명이 늘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 역시 1.8%p 상승했습니다.
반면 2월 실업자 수는 2만 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천 명이 줄어들면서 실업률도 0.4%p낮은 2.2%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만 3천 명 증가했고 광공업 4천 명, 건설업도 3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크게 는 것은 노인과 공공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고 거리 두기 해제로 스포츠·오락 업종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대표적 자영업 분야의 고용 시장은 영 딴판입니다.
2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8천 명이 줄었는데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임선영 주무관 /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무인점포 및 비대면 주문 매장 증가,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으로 인해"
한편 2월 전라북도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3만 5천 명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천 명 감소했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