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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장사 9곳, 지난해 실적 "어닝쇼크"
2023-03-07 91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지역 상장사 9곳이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저조한 경영 성적표'를 손에 쥐었습니다.


이들 상장사 대부분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전주MBC가 전북에 본사를 둔 상장사 31곳의 지난해 공시를 분석한 결과, 9곳이 전년보다 경영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부품과 이원컴포텍은 전년에 이어 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우부품은 환율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84억 5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상용차 시트 전문업체인 이원컴포텍도 44억 8200만 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솔루스 첨단소재와 오디텍, 페이퍼코리아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솔루스 첨단소재는 508억 2300만 원, 오디텍은 20억 2500만 원의 손실을 봤고, 포장용지 업계 1위로 알려진 페이퍼코리아도 전환사채에 대한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12억 5800만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창해에탄올과 하림, 한농화성, 두산퓨얼셀 등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주정업체인 창해에탄올은 97억 6100만 원(96.9%) 줄었고,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 역시,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84억 9000만 원(62.93%) 감소했습니다. 


정밀화학 제품 생산업체 한농화성도 85억 7100만 원(56.5%) 줄었고, 연료전지 제조업체 두산퓨얼셀은 일부 프로젝트의 발주가 지연되면서 48억 3100만 원(55.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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