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화장품 매장에서 돈을 훔친 남성을 맨몸으로 붙잡은 여성에게 경찰 감사장이 수여됩니다.
부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40분쯤 부안시내 한 화장품 매장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던 30대 남성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20대 여성 매장 직원에게 오는 26일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범행을 목격한 뒤 남성의 목덜미와 팔 등을 잡고 112에 신고한 여성은 이 과정에서 남성이 목을 조르고 손을 깨무는 등 폭력을 행사했지만, 장시간 범인을 제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근 버스터미널로 도주했던 남성은 결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이달 초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한편 이 여성은 오는 4월 교육을 앞둔 예비 소방공무원으로 아버지와 언니도 전북소방본부에서 근무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