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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명 모이는 새만금 잼버리, 준비 상황은?
2022-12-21 1949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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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8월 새만금에서는 전 세계 5만 명가량이 모이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데요.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된 가운데,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가 2백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국가 차원의 관심도 절실해보입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 내변산의 절경이 병풍처럼 둘러진 직소천.


내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릴 영지에서 약 2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잼버리 대회에 쓰일 물놀이장과 카누 체험장, 산악탐방로 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병태 / 부안군 새만금잼버리과장]

"담수를 하면 1.5m 정도 수위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여기서 카누 과정 활동을 할 계획이고요. 여기에다 카누 체험을 하루에 한 1,200명 정도..."


영지 내에는 8월 무더위에 대비해 넝쿨 터널로 쓰일 구조물이 들어섰고, 


교육과 실내 체험을 위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도 3층까지 골조가 세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염려되는 건 8월 폭염이나 해충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입니다.


[권익현 / 부안군수 ]

"물웅덩이부터 다 소독을 하고요. 이 주변에 있는 가축 사육장들 거기도 다 소독을 매일 해가지고 여기에 올 수 있는 해충들을 일단 근거지를 없애려고..."


[김정기 / 전북도의원]

"그런 해충 방제에 약품 뿌리는 게 있어요. 일반 농가들한테도 뿌려주는 것...그런 것도 각자 개인당 보급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거든요."


현재 보증금 납부 기준으로 참가 인원은 전 세계 147개 국가에서 4만 300명가량입니다.


2000여 명에 불과한 국내 청소년 참가자를 더 끌어올리고, 전쟁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참여가 불투명한 나라를 배려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관영 /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집행위원장]

"시간은 8개월 정도 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잼버리 행사 개최를 위해서 분야별로 행사 준비에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과 새만금의 이미지를 각인하려면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중요한 상황.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국제 행사인만큼, 현재 국회 단계에 있는 관련 예산의 증액 등 국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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