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역은 현재 영하권 강추위와 함께 최대 18cm 수준의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익산과 완주, 전주 등 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나머지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임실 신덕에 18.1cm, 군산 산단 17.1cm, 김제 14.5cm, 전주 8.1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주 시내에도 오후 들어 많은 눈이 쏟아짐에 따라 도로 이곳저곳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하고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 전라북도 전역에 5~1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서해안과 정읍, 순창 등에는 최대 25cm 이상 쌓일 수도 있겠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파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종일 전북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보인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현재 기온은 진안 영하 5.9도, 김제 5.3도, 군산 영하 5.1도, 전주 영하 4.7도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은 더 떨어져 내일 아침 기온은 최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고, 저녁 9시부터는 무주에 한파경보가, 완주와 진안 등 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산과 김제 등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폭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도내 국립공원 등 110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여객선과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모두 결항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