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소재한 기독교계 사립대학인 한일장신대학교의 교내 갈등이 표면화 하고 있습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일장신대학교 지회 소속 교수들은 오늘(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이사회가 최근 재임용을 부결한 4명의 교원들 모두가 교수 노조에 소속돼 있다"며 "비리의혹에 대해 교육부 감사를 요청한 데 따른 보복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수 노조 측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일부 학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 이사회 측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객관적인 인사평가를 통해 재임용을 부결한 것"이라며 "노조 활동 여부는 고려 대상이 전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