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검찰이 '금권 선거' 혐의를 받고 있는 강임준 군산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군산시청 등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오늘(9일) 오전 9시쯤 공직선거법 상 매수 등 혐의로 송치된 강임준 군산시장의 집무실과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해 강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된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강 시장을 소환하는 등 직접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김종식 당시 전북도의원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는 취지로 2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도의원의 폭로 이후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데다, 강 시장의 측근들이 김 전 도의원을 회유하려 한 정황과 증거들을 토대로 지난달 강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