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춘성 군수 측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던 사실을 문제삼고 나서 피해자 측이 반발에 나섰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 측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어제 전주MBC 보도와 관련,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한 달 전, 전 군수를 경찰에 고소한지 며칠 만에 스스로 고소를 취하한 상태라고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전춘성 군수의 혐의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만큼 수사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며, A씨도 지역 사회에서의 신변 불안 등의 이유로 취하했던 것이라며 전 군수가 고발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는 만큼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지현 성폭력예방치료센터장은 가해자가 권력자일수록 두려움을 느껴 고소를 취하하려는 피해자들의 사례가 많다며, 취하하려는 이유를 무시하고 주변적인 사실로 폄훼하려 하는 것은 2차 가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