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군산 세아씨엠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롤러에 양팔이 끼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10시쯤, 군산 소룡동의 세아씨엠 공장에서 계약직 노동자 25살 A씨가 알루미늄 강판 제단을 위해 코일을 풀어내는 작업을 하던 중, 롤러 사이에 양팔이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강판을 롤러에 집어넣는 과정에서 손으로 강판 위 이물질을 제거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했는지 여부와 함께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아씨엠은 올해만 산재 사망 사고 2건이 잇따라 발생한 세아베스틸과 같은 세아그룹 계열사입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4개월 전부터 이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