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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늘고 판매 감소.. 소비 조정 국면
2022-09-11 299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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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7월 기준 전북지역의 재고가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백화점도 대형마트의 판매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내수 부진 진단은 이르다지만 물가 충격에 따른 소비 조정 국면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7월 전북의 재고지수는 122.9로 전년 동월 대비 13.6%가 증가했습니다.


올들어서 가장 큰 증가 폭이고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고가 10에서 20%대 감소세를 보이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상황입니다.


칼라강판, 알루미늄 합금괴같은 1차 금속과 유리용기, 판유리 같은 비금속 광물, 납축전지와 전력선 같은 전기 장비의 재고가 늘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형소매점의 판매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말 증가세를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7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의복,가전 제품 등은 증가했지만 오락·취미· 경기용품·기타 상품, 음식료품은 줄어 결과적으로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소비자들이 충격에 적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진 센터장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

"워낙 가격이 오르다보니까 소비자들이 소비에 대한 조정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자동차,식료품,고무 및 플라스틱 등의 생산이 늘면서 7월 광공업 생산은 5.6%가 늘었고, 출하 역시 3.0%가 증가했습니다.


생산 증가율은 지난 5월 8.4%를 제외하고는 올들어 두번째로 높았고, 출하 증가율도 6월 0.4%에 비하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 영상취재 : 김종민

- 영상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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