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지고 영화관과 실내 경기장 등에서 취식이 가능해집니다.
일상 회복에 한 단계 더 성큼 다가선 만큼 자율적인 방역 의식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냉이를 들이 붇자 조금 뒤 먹기 좋은 팝콘이 튀어 오릅니다.
극장 내 취식이 가능한 첫날.
관객들은 팝콘과 오징어 등 먹을거리를 들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손님이 뜸하자 직원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던 극장도 다시 구인을 하고 매장을 정비하는 등 분주해졌습니다.
거리두기 좌석도 모두 해제하고 전좌석 예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최유진 /관객]
"코로나가 분위기상 잦아들고 있는 것 같고, 거리 두기 해제가 돼서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영화관을."
오늘(25)부터 코로나 감염병이 홍역.수두와 같은 2급으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영화관과 실내 경기장, KTX와 고속버스 등에서 취식이 가능하고 대형마트의 시식도 허용됩니다.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확진자 격리는 최소 다음 달 말까지는 유지되고,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실내외 구분보다는 새로이 만나는 분들의 만남에서 적절한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노력을.."
휴일인 어제(24)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27명으로 이달 초 10만 명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
가을 재유행 우려 속에서 조심히 내디딘 일상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자율과 책임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