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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공직자 재산 공개.."올해도 어김없이 증가"
2022-03-31 26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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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국회, 그리고 전라북도가 오늘(31) 관보와 도보를 통해 도내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대부분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났는데, 역시 그동안 이어져온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단체장들의 재산은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5개 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송하진 지사의 재산 가액은 작년보다 2억여 원 늘어난 27억 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무렵인 4년 전과 비교하면 10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토지를 대부분 처분하고 서울 강남에 남겨둔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0억대 자산을 신고한 황숙주 순창군수와 박성일 완주군수는 작년보다 각각 3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역시 1~2억 원가량 오른 서울 집 값이 배경이 됐습니다.


반면 예금 자산만 14억 원을 넘게 신고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3천만 원가량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올해도 부동산 불패를 재확인 했다는 분석인데, 단체장들의 재산신고 가액은 평균 7억 6천여만 원으로 작년보다 1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도내 국회의원들의 재산도 대부분 소폭 증가한 가운데,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만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횡령 비리 등으로 항공사가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160억대에 달했던 계열사 주식이 모조리 소각됐기 때문입니다.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윤덕, 안호영 의원은 재산이 나란히 1억 원이 넘게 올라 이번에 각각 10억 원과 15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 밖에 김승환 교육감도 7천만 원이 넘게 올라 8억 6,8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각종 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 외에 도내 기초의원들과 전라북도 유관기관장 등 200명의 재산도 공개됐습니다.


평균 재산액은 7억 4천여 만원으로, 작년 대비 5천만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원은 부동산과 주식, 채권 등 1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MBC 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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