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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마을자치연금 제도가 익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됐습니다.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공공기관들이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그 수익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전국 최초의 사회적 협약 결과물
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
◀VCR▶
전국 최초 마을 자치연금 제도가 시행된 익산
성당포구 마을.
국민연금 관리공단과 전기안전 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출연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태양광과 체험 숙박시설 공동 운영을 통한
수익을 70세 이상 마을 어르신에게 다음 달부터
매달 10만 원씩 지급합니다.
마을 연금 대상자는 전체 주민의 35%인 28명.
연금 지급의 안전성을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수익금 관리와 지급을 담당합니다.
전국에서 첫 시도라는 점에서 마을 주민들도
지원금만 바라는 농촌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INT▶
윤태근 성당포구 이장
저희는 이 지원시설에만 의지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익사업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금을 더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익산시는 전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한 만큼 1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연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노인 빈곤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마을에서 3년 이상을 거주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개방형이어서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정현율 익산시장
젊은 시절에 일거리를 찾아서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 그분들만 익산에 돌아와도 공동체 붕괴를 방지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추진)
익산시와 국민연금 관리공단은 마을자치 연금이
지역 소멸과 노인 빈곤을 해결할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더욱 늘릴 예정입니다.
mbc news 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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