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의 안정까지는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의 헌신에
적극적인 도민들의 더해졌기 때문인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배했던 지난 석 달 간을 강동엽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VCR▶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군산의 60대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월 31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열흘만의 일로
수도권 외 지역 첫 사례였습니다.
병원과 대형마트, 목욕탕을 다녀가
접촉자만 수십 명에 달했고
이를 계기로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고
중국 뱃길까지 끊겼습니다.
◀SYN▶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지난1월31일)
오늘 오후 8번째 확진환자로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즉각 대응팀이 나가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도와 각 시군은 코로나 사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시켰고
전주시 한 공무원은 격무에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 환자가 급증한 이후
전북에서도 확진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며
대중시설은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SYN▶ 김승수 전주시장 (지난 2월 21일)
전주시 전역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 다. 병역 소독 범위는 전주시 전역이 해당됩니다.
도내 신천지 교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신천지 시설의 폐쇄가 진행됐지만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군산과 남원, 진안의료원이 전담병원으로,
인재개발원은 임시 생활시설로 바뀌어
타 지역 환자들까지 수용해야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된 3월에는
미국에서 온 60대 부부를 시작으로
해외 입국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INT▶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거리두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께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참아주셨다는 겁니다. 자발적인 협조로 해서
(PIP)지난 석 달간 도내 코로나 검사 건수는 만천 여 건 이중 확진자는 단 18명뿐이었고
열흘 넘게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S/U)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3번째로 확진환자
수가 적은 전라북도가 전례 없는 코로나 19
사태의 한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