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역시 관건은 도내 두 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신천지 교회에서 시작된 지역 전파로 혼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오늘 이 환자의 직장 동료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파 범위가 얼마나
확장될 지 걱정입니다.
한범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전국 113번째이자, 도내 두 번째 확진 환자인 28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어제까지 12일간
시내 곳곳을 무방비로 돌아다녔습니다.
[PIP CG 1]
지난 9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10일부터는 직장이 있는
전주시 서신동 국민연금공단 지사 건물을
최소 6차례 방문했습니다.//
[PIP CG 2]
지난 14일에는
송천동 종로약국과 원 이비인후과,
서신동 롯데백화점을 차례로 찾았고,
롯데시네마 7관에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PIP CG 3]
15일 효자동 CGV 건물에 있는 이철 헤어커커와
전북대 주변 쓰리팝 PC방을 다녀갔고,
다음 날 송천동 스타벅스와 롯데마트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SYN▶ 확진자 방문 업체
손님들이 너무 불안해 하시니까 자체적으로 문을 닫은 거예요. 거기서 닫으라고 한 건 아니고...
[CG]
서신동 빽다방과 주차타워, 세븐일레븐,
안전 오토바이, 호성동 왕중앙 짜장,
팔복동 KS 공업사, 서서학동 상진바이크,
덕진동 푸라닭, 인후동 청혜참치,
진북동 메다팜 송정약국 등도 들렀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부분 운영을 중단한 상태지만,
소독만 마치고 영업을 계속하는 곳도 있습니다.
◀INT▶ 김승수 전주시장
확진자 동선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서 전주시 전역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병역 소독 범위는 전주시 전역이 해당됩니다.
도내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19일 정읍시에 있는 국제레카사무실과
군산시 옥산면 대박주유소,
나운동 고래설렁탕도 방문하는 등
시.군도 넘나들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신천지 종교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확인이 여의치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종 접촉자 파악에 따라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