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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촛불 이후 3년여 만에
전주 풍남문 광장이 다시 촛불로 뒤덮였습니다.
지난주부터 도내에서도 시작된 검찰 개혁
촛불집회가 지금 이 시각에도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아연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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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곳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는
약 한 시간 전부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전북 지역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수록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지금은 약 0백여 명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데요.
한 손에는 촛불을, 한 손에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언론개혁 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집회는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해진 순서 없이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그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흔들어온 선출되지 않은 권력,
검찰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또 검찰 발표를 관행적으로 받아써온
언론은 물론, 검찰개혁에 손놓고 있는
정치권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검찰개혁 요구는
내일 검찰청사 앞 촛불집회 참여열기로
결집할 전망입니다.
아홉 번째인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도민 수백 명이 버스를 대절해서,
더러는 개별적으로 상경집회에 나섭니다.
그간 전주 중심의 촛불버스가
익산과 군산은 물론 남원과 정읍, 고창 등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제도권이 해결하지 못한 검찰개혁이
광장의 구호로 분출하면서 지난 2016년과
17년의 탄핵 촛불이 도내에서도 다시
타오를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전주 오거리광장에서는
조국 장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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