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선박 사고가 잇따르면서 수상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전국 최초로 체계적인 물놀이 교육을 받을 수있는 임실 119 안전체험관이 여름철을 앞두고 문을 열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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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에 쓰일 법한 대형바구니가 물을 쏟아내며 거센 물살을 만들어냅니다.
(효과음)
아이들은 안간힘을 쓰며 안전봉을 꼭 쥐고, 물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 두 발도 펴봅니다.
임실 물놀이 안전체험장 모습인데
올해 첫 개장일을 맞아 인파가 몰린 겁니다.
◀INT▶ 안상현 /소양서초등학교 6학년
"무서웠는데 나중에 할 때는 정확히 방법도 알았으니까 재밌고. 급류 일어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전교육은 주로 급류나 하천 등 물에 빠진 위험상황에 대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습니다.
잇따르는 선박 안전사고에 뗏목을 이용한
탈출방법도 가르칩니다.
(효과음) "안전체험! 안전체험!"
배가 가라앉는 위급상황에서 안전하게
뛰어내리는 방법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SYN▶ 안전교관
"먼 산 보세요. 하나, 둘, 셋. 탈출!"
생존 수영에 대한 관심에 체험관도
만들어졌습니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구명조끼 없이
시간을 버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놀이와 체험을 접목시킨데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소방대원이 직접 교육에 나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INT▶ 이병민 / 전북안전119체험관
"구명장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명 뗏목이나 안전프로그램을 신설해서 교육과 재미를 더해서.."
임실 안전체험관은 8월 말까지 쉬는 날 없이
하루 두차례 체험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합니다.
부족한 예산과 야외시설이라는 한계 때문에
개장 시기가 제한적이어서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시설 확장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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